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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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되었습니다... 매우 짧은 가출을 양해 해주시고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후.... 두부통통님께서 당연히 끽해야 일주일 쑈하다가 말줄 알았다며 제가 기사단에 글 쓴 거 보고 놀라시길래 실은..후회중 하지만 부끄러워 복귀불가 이러니 어차피 빌거라면 빨리 말씀드리라고 그러시더라구요...후....

흗흑

.흑흑..

하여 가뜩이나 주말 운영으로 바쁘실 텐데 염치불구하고 여쭙게 되었습니다.. ㅠ.ㅠ 정말.. 기사단이 주는 일상 속 재미를 잃어보고 깨달은 저.. 단원분들 조언처럼 키세 스킨 따위 돈으로 사면 그만인데 그쵸.. 하지만 이런 기사단은 천년 후에 복귀해도 다시 없다..! 라는 생각에 부끄러운 얼굴을 다시 디밀게 되었습니다...꾸벅...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두시간 제한 걸려있어서... 바로 수락할게요..ㅠㅠ

LOve kahala.. 섭종까지 절대 함께하겠습니다...꾸버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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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길드장님, 그리고 소속 길드원 분들.

듀춘참318입니다. 금일부로 에픽세븐을 잠정적 중단할 듯하여 인사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ㅜ~ㅜ

길드 활동 때문이 절대 아니에요~!

키세 스킨을 못 먹었는데 게임 안에서 볼 자신이 없더라고요ㅠ.ㅠ

키세를 데리고 시작한 게임이다보니 기왕이면 인게임 안에서 제가 키운 캐릭터들 통해 데리고 오고 싶었는데..잘 안 되었네요~

실패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은지라, 남이 입은 걸 보면 여러모로 가슴 쑤실 것 같더라구요 ㅠㅠ 하여 이쯤에서 에픽세븐을 추억으로 남기기로 하였어요ㅠㅠ

(아니대체 왜 이번주 토요일에 끝나는 랭킹전에 당장 목요일에 나온 가챠 캐릭터를 고를 수 있게 하냐고요 어쩌구저쩌구이하생략 <-이런식으로 자꾸 남탓을 하는 나쁜 모습을 보이니 안 그러려면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해야겠다는 결론이 ㅠ) 먼 과거에도 한번 에픽세븐을 접은 경험이 있는데, 루나를 못 먹어서였거든요.. 이제 먹어서 접을 일 없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키세가 스킨으로 저에게 비수를 꽂네요 흡.. 

하여 작별 인사(?)를 드립니다. 

근데 제가 워낙 수다쟁이라...

수다도 떨고 갈게요! 

여러분에게 에픽세븐은 어떤 게임인가요?

제게는 "혈육과 즐길 수 있는 이야기 소재"였습니다. 혈육과 같이 놀려고 시작하고, 잠시 접었다가, 혈육과 같이 놀려고(2) 또 했네요. 

시작 계기부터 풀자면.. 혈육과 어릴 때부터 <파랜드 택틱스> 같은 2D 턴제 게임을 즐겨서 그런 겜을 같이 하고 싶어서 찾고자 했거든요. 

그런데 웬만한 모바일 게임은 턴제는 여전해도 그래픽이 취향이 아닌 경우가 다수더라고요. 

그러던 중 혈육이 에픽세븐을 딱 발견했고, 마침 런칭한지 얼마 안 된 지라 냉큼 같이 시작했어요. 

약 일년 후... 어느새 혈육은 결혼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대학 친구보다 직장 동료와 말을 많이하듯 가족도 생활 반경이 달라지면 굳이 나눌 말이 없잖아요? 

데면데면해질 걸 걱정하는데 이게 웬걸 혈육이 아직 에픽세븐을 하고 있더라고요. 옳다구나 싶어서 대화 거리를 만들자는 목적으로 다시 시작했어요. 

좀 많이 불순한 의도죠? 

그렇지만 무려 일 년 넘는 시간을 더 에픽세븐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kahala를 정말 잘 운영해주신 덕분이에요^^

정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늘 핑프마냥 기사단 채팅에 질문을 쏟아내곤 했는데 항상 친절히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덕분에 덱을 강화해서 요즘엔 일반 아레나에 뜨는 5열 모두 이길 수 있어서 한창 뿌듯했는데 물욕이 이렇게 발목을 잡네요 ㅠㅠ

기회가 있다면 언젠가 다시 만나뵐 수 있길 기원합니다~!!!!

그럼 행복하세요~~~~ ☆★

가끔 홈페이지에 다른 분들을 구경하러 들를게요~~~~ 

+) 닉네임은 서울 소재의 회덮밥집에서 따온 것입니다. 맛집까진 아니지만 가성비가 괜찮으니 드셔보시길!!